이사 날짜 정하는 법
이사 날짜를 알아보다 보면 손없는날, 손 방위, 삼살방, 신구간 같은 말을 만나게 돼요. 각각이 무엇을 말하는 전승인지, 어디에 기록돼 있는지, 그리고 이 달력이 그중 무엇을 계산해서 보여드리는지를 한 쪽에 정리했어요. 여기서 좋은 날과 나쁜 날을 못 박지는 않아요. 일정과 형편이 먼저이고 날짜는 참고예요.
날받이는 무엇을 하는 달력인가요
날받이는 옛사람들이 날을 고를 때 무엇을 봤는지를 달력 위에 그대로 얹어 보여드리는 곳이에요. 음력 날짜와 절기, 일진 같은 재료로 전승의 셈법을 그날에 대입해서, 그 날이 전승에서 어떤 이름으로 불렸는지까지만 알려드려요.
여기서 좋은 날과 나쁜 날을 판정하지는 않아요. 택일 관습을 다룬 연구에서도 이 관습의 성격을 시간의 주기와 순환에 기대어 일상에서 늘 삼가고 조심한다는 뜻으로 풀이하는데, 그 결을 그대로 지키려는 거예요. 무엇을 볼지 알려드리고 결정은 읽는 분이 하시면 돼요.
계산은 전부 정해진 규칙으로만 해요. 같은 날짜를 몇 번 물어도 답이 달라지지 않고, 규칙이 닿지 않는 날에는 모른다고 적어요. 계정을 만들 필요도 없고 생년월일을 어딘가에 보낼 일도 없어요.
달력을 쓰는 법
이번 달부터 펼쳐져요
첫 화면은 오늘이 든 달이에요. 위쪽 화살표로 달을 넘기면 다음 달과 지난달로 이어지고, 해를 넘겨도 그대로 이어져요. 칸마다 양력 날짜 아래에 음력 날짜가 작게 붙어 있어서 음력을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돼요.
가려는 방향을 고르면 날이 늘어나요
손없는날은 한 달에 여섯 날뿐이라, 그 날에 움직일 수 없는 분에게는 목록이 소용없어요. 그래서 동쪽, 남쪽, 서쪽, 북쪽 중에서 가려는 방향을 고를 수 있게 해 두었어요. 방향을 고르면 손이 다른 쪽에 머무는 날까지 함께 세어서 그 달에 열리는 날을 알려드려요. 이건 저희가 만든 완화가 아니라 전승이 원래 방향까지 함께 봤기 때문이에요.
고른 방향은 주소에도 함께 남아요. 그래서 주소를 복사해 보내면 받는 분도 같은 답이 담긴 화면을 열게 돼요.
상황을 고르면 표시가 줄어요
위쪽의 전체, 이사, 혼례, 계약 단추는 칸에 붙는 표시를 상황에 맞게 걸러요. 이사를 고르면 방위와 무방수날, 신구간처럼 이사와 얽힌 것만 남고, 계약을 고르면 공망일이, 혼례를 고르면 십악일이 남아요. 한꺼번에 다 보고 싶으면 전체를 고르시면 돼요.
달력 말고도 볼 자리가 있어요
오늘 손이 어느 자리에 있는지만 보는 한 장이 따로 있고, 한 해 전체를 한 장에 펼쳐 열흘 주기가 무늬로 드러나는 지도도 있어요. 냉장고에 붙일 수 있게 인쇄용 한 장도 무료로 두었어요.
이 앱이 계산하는 것
여기부터는 화면의 표시가 각각 어떤 규칙에서 나왔는지예요. 1차 문헌에서 셈법을 확인한 것만 실었고, 확인하지 못한 것은 아래 배경 지식에 이름과 함께 안 쓰는 이유를 적어 두었어요.
손없는날과 손의 방위
음력 날짜의 끝수만 봐요. 끝수가 9나 0인 날, 그러니까 음력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을 손없는날로 표시해요. 끝수가 1이나 2면 동쪽, 3이나 4면 남쪽, 5나 6이면 서쪽, 7이나 8이면 북쪽에 손이 머문다고 보고 그 방위를 작은 글씨로 적어요. 양력이 아니라 음력으로 정해지는 값이라 요일과는 상관없이 흩어져요.
무방수날
음력 2월 9일 하루예요. 날짜가 고정이라 해마다 양력으로는 자리가 옮겨 다녀요. 윤달의 2월 9일은 세지 않아요.
삼살방과 대장군방
날이 아니라 해 단위로 정해지는 방위예요. 그 해의 지지를 보고, 사유축년이면 동쪽, 해묘미년이면 서쪽, 신자진년이면 남쪽, 인오술년이면 북쪽을 삼살방으로 셈해요. 대장군방은 사오미년이 동쪽, 해자축년이 서쪽, 신유술년이 남쪽, 인묘진년이 북쪽이에요. 달력 위쪽에 그 해의 두 방위를 한 줄로 적어 두었어요. 해는 설을 경계로 세요.
공망일과 십악일
이 둘은 일진의 간지를 봐야 정해져요. 공망일은 을축, 갑술, 을해, 계미, 갑신, 을유, 임진, 계사, 갑오, 임인, 계묘, 임자 이렇게 열두 간지일이고, 전승에서 매매나 계약처럼 셈이 걸린 일을 미루던 날로 기록돼 있어요. 십악일은 그 해의 천간 무리에 따라 특정 음력 달의 특정 간지일이 걸리는 방식이라 달마다 있는 것이 아니고 아예 없는 해도 있어요.
신구간
제주 전승의 기간이에요. 대한이 지나고 닷새 뒤부터 입춘 사흘 전까지를 신구간으로 잡아 표시해요. 절기 날짜가 필요한 계산이라 절기표가 있는 해에만 나오고, 그 밖의 해에는 표시가 붙지 않아요.
삼재
생년의 지지를 삼합으로 묶어 세 해를 헤아리던 셈법이에요. 띠를 고르면 올해가 그 세 해 중 어디인지, 첫해인 들삼재인지 둘째 해인 잘삼재인지 마지막 해인 날삼재인지를 알려드려요. 옛 기록에는 액이 드는 해라는 말과 함께 복이 드는 복삼재라는 말도 나란히 전해서, 어느 한쪽으로 단정하지 않고 둘 다 적어요. 고른 띠는 화면 안에서만 쓰이고 어디에도 저장되거나 전송되지 않아요.
계산의 재료와 범위
음력 변환과 일진 간지는 한국 음양력 자료를 그대로 쓰고, 입춘과 대한 날짜는 사주 계산 엔진에서 검증한 값을 표로 굳혀 두었어요. 일진 간지는 그 엔진과 다섯 지점을 맞춰 본 뒤에 썼어요. 연도별 페이지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있고 달별 페이지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있는데, 절기표가 닿는 범위 안에서만 페이지를 만들기 때문이에요.
화면을 읽는 법
칸에 붙는 표시
손없는날에는 손없음이 붙고, 그 밖의 날에는 손이 머무는 방위가 손동이나 손남처럼 붙어요. 무방수, 공망, 십악, 신구간은 각각 그 이름으로 적혀요. 표시는 그날이 전승에서 무엇으로 불렸는지를 옮긴 것이지 저희 판정이 아니에요.
열렸다는 말의 뜻
방향을 고르면 칸이 두 가지로 나뉘어요. 손없는날은 어느 쪽으로 가도 걸리지 않는 날이고, 이쪽 비었음이 붙은 날은 손이 다른 방향에 머물러서 내가 가려는 쪽이 비어 있다고 보던 날이에요. 이쪽에 손이 붙은 날은 가려는 방향에 손이 있다는 뜻이에요. 좋고 나쁨의 표시가 아니라 전승이 그 방향을 어떻게 봤는지를 옮긴 것이에요.
모른다고 적히는 날
음력 자료가 닿지 않는 날에는 물음표가 뜨고 확인할 수 없다고 적어요. 이런 날은 열린 날로도 세지 않아요. 모르는 것을 괜찮다고 말하면 그게 가장 나쁜 답이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공휴일은 어디서 오나
2024년부터 2030년까지의 공휴일은 형제 서비스 공휴일 달력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와 제3조를 그대로 계산해 낸 표를 가져온 거예요. 설날과 추석 같은 음력 날짜는 한국천문연구원 변환과 대조했고, 임시공휴일은 정부 공고를 확인한 것만 들어 있어요. 처음에 쓰던 자료는 이용 조건이 저희 쓰임과 맞지 않아 내렸다가 이렇게 다시 채웠고, 표에 없는 해가 걸리면 조용히 공휴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두지 않고 자료가 없다고 적어요.
배경 지식
손은 어떤 존재로 이야기됐나요
여기서 손은 사람을 해코지한다고 여겨진 옛 관념의 존재예요. 이 손이 음력 날짜의 끝수를 따라 동쪽과 남쪽, 서쪽과 북쪽을 돌아다니다가 끝수가 9와 0인 날에는 하늘로 올라가 자리를 비운다고 전해졌어요. 그래서 그 이틀을 손이 없는 날이라 불렀고, 이사나 혼례처럼 사람이 모이는 큰일을 그 날에 하는 풍습이 생겼어요. 열흘이면 한 바퀴가 돌아요.
원래는 방향까지 함께 보는 셈법이었어요
요즘은 끝수가 9와 0인 날만 추려 손없는날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에 실린 형태는 방향까지 함께 봐요. 손이 어느 쪽에 있는지를 날마다 정해 두었으니, 손없는날이 아니어도 내가 가는 방향에 손이 없으면 그날도 괜찮다고 여긴 셈이에요. 이 달력이 날마다 방위를 함께 적는 이유가 그거예요.
저희가 싣지 않은 것들
이사 날짜를 검색하면 아홉방위법이나 오귀방, 가취멸문일 같은 말도 나와요. 저희는 그런 규칙을 싣지 않았어요. 1차 문헌에서 셈법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생기복덕법은 원리는 확인했지만 표를 다 못 구해서 보류해 두었어요. 근거를 못 찾은 것을 그럴듯하게 보여드리는 것보다 안 쓰는 이유를 밝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의 손없는날, 무방수날, 삼살방, 대장군방, 신구간, 삼재 항목을 봤어요. 그리고 김만태의 논문 한국 택일풍속의 전승양상과 특징(2009년, 32권 1호)을 함께 봤어요. 이 논문의 학술지 이름은 자료에 따라 정신문화연구로도 한국학으로도 적혀 있어서, 원문 표지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어느 한쪽으로 못 박지 않고 둘 다 적어 둬요.
자주 묻는 것
손없는날에 이사하면 좋은가요
저희는 그 답을 하지 않아요. 옛사람들이 그 날을 어떻게 불렀고 왜 그렇게 불렀는지까지만 알려드려요. 좋고 나쁨의 판정은 이 달력이 하는 일이 아니고, 결정은 언제나 보시는 분의 몫이에요.
손없는날이 아니면 옮기면 안 되나요
전승의 완전한 형태로 보면 방향이 함께 걸려 있어요. 가려는 방향에 손이 없는 날이면 그날도 비어 있다고 봤어요. 방향을 고르면 그런 날까지 함께 세어드려서 볼 수 있는 날이 꽤 늘어나요.
음력을 몰라도 쓸 수 있나요
네, 칸마다 음력 날짜가 함께 적혀 있어요. 앞에 음이라고 붙은 것이 그 날의 음력이고, 윤이라 붙으면 윤달이에요.
어떤 날은 왜 물음표인가요
음력으로 옮기는 자료의 범위를 벗어난 날이에요. 이럴 때는 아무 값이나 채우지 않고 확인할 수 없다고 적어요.
개인 정보가 저장되나요
삼재를 볼 때 고르는 띠는 그 화면 안에서만 쓰이고 저장되거나 전송되지 않아요. 계정도 필요하지 않아요.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적어 두었어요.
사주까지 함께 보고 싶어요
이 달력은 누구에게나 같은 날짜 셈법만 다뤄요. 태어난 시각까지 넣어 정밀하게 보고 싶으시면 자매 서비스인 귀래당 만세력이 그 일을 해요.